주금 납입 완료로 납입자본금 1조3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해
2021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인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5000억원의 유상증자에 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가 1억주 발행되며,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규 주식의 효력 발생일은 22일이다.
주주별 유상증자 대금 납입 비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skyblue(텐센트) 4%, yes24 2%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카카오뱅크는 여신 여력을 확대했으며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9월말 현재 계좌개설 고객수 1069만명, 총 수신은 19조 9000억원, 총 여신은 13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익면에서는 3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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