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경남은행, 작년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선정
신한·경남은행, 작년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선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4.1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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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준 관계형 금융 잔액 14조4천억원…전년 말 대비 15.7% 증가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신한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형 은행 그룹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 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2위 농협은행은 공급 증가율 등이 다소 저조했으나 중·저신용 차주 대출 비중 및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신한은행,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행 제공)
(사진 왼쪽부터) 신한은행,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행 제공)

중소형 은행 그룹 중에서는 BNK경남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2위 광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비중 등은 다소 저조했으나 공급증가율과 신용대출 비중 등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이 14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12조4천억원) 대비 15.7%(2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관계형금융을 통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만기 3년 이상의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돼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조3천억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이 28.5%(4조1천억원)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 말 대비 50.7%(1조4천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소법인 대출도 전년도 수준과 유사한 6.0%(6천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금리는 4.29%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년 말(2.83%) 대비로는 1.46%p 상승했으나, 중기대출 금리(5.19%) 대비로는 0.9%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도 전년 말(0.26%) 대비 소폭 상승한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4%), 제조업(26.8%), 서비스업(16.7%) 순으로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 위주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향후에도 관계형금융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력해 관계형금융의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권 간담회 등을 개최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계령 평가 강화 등을 통한 유망기업의 발굴 및 장기자금 공급,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대표자 전문성 등)을 종합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 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17개 국내은행이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원대상은 ‘관계형금융 모범규준(은행권 자율규제)’에 따라 은행과 관계형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1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 중인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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