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13조6천억원…전년 동기比 10.1%↑
상반기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13조6천억원…전년 동기比 10.1%↑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9.2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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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산 성장세 소폭 둔화 불구 비이자이익 크게 증가해 양호한 실적 시현"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농협,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가 거둬들인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잠정치는 13조6천238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3천776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16.7%(1조3천172억원), 금융투자 78.7%(1조4천977억원), 보험 41.7%(6천435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여전사 등은 25.1%(5천654억원)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 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 (전년 동기 대비)

(금융감독원 제공)
(   )는 자회사 권역별 개별 당기순이익의 전년대비 증감률(지주사 제외) (금융감독원 제공)

권역별 이익 비중은 금융투자가 13.6%에서 20.1%, 보험이 11.0%에서 12.9%로 각각 증가한 반면, 은행은 56.2%에서 54.4%로, 여전사 등은 16.0%에서 9.9%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천477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3천418조2천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1.7%(43조원), 금융투자가 12.6%(40조5천억원), 여전사 등이 0.9%(2조1천억원) 증가한 반면, 보험 총 자산은 IFRS17 도입 등으로 인해 12.7%(33조5천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전년 말(75.0%) 대비 0.1%p 줄었음에도 여전히 제일 컸다. 금융투자 비중은 10.4%로 전년 말(9.4%) 대비 1.0%p 늘었다.

여전사 등 비중은 6.7%로 전년 말(6.8%) 대비 0.1%p 줄었고, 보험 비중은 6.6%로 전년 말(7.7%) 대비 1.1%f 줄었다.

6월 말 기준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5.75%로 전년 말(15.61%) 대비 0.14%p 상승했다. 기보자본비율은 14.53%로 전년 말(14.33%) 대비 0.20%p 올랐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2.83%로 전년 말(12.59%) 대비 0.24%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0.49%) 대비 0.14%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2.9%로 전년 말(170.5%) 대비 17.6%p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7.34%로 전년 말(28.99%) 대비 1.66%p 감소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1.88%로 전년 말(114.28%) 대비 2.40%p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자산 성장세가 소폭 둔화된 가운데,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단,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해 지난해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부분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함께 언급했다. 최근 3년간 금융지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1년 말 0.47%, 2022년 말 0.49%, 2023년 6월 말 0.6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지주사의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취약차주 및 대체투자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지주 상황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 보완·조정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금융지주의 건전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2023년 상반기 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규모와 비중

*(   )는 자회사 권역별 개별 당기순이익 ÷ 전체 개별 당기순이익(지주사 제외) (금융감독원 제공)
*( )는 자회사 권역별 개별 당기순이익 ÷ 전체 개별 당기순이익(지주사 제외)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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